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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의도는 힘을 갖는다

8월 준 2026. 5. 21. 23:49

 

안녕 오랜만이야

나는 한국나이로 29살 먹은, 정말 평범하디 평범한 여자 사람이고, 요즘은 의욕도 재미도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어.

인생의 고달픔을 한껏 느끼고 있는 중이랄까?

 

솔직히 인정하기 싫지만 요즘 아홉수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어.

빛나는 사람들은 반짝반짝 빛나지만, 그렇지 않은 나같은 사람은, 이 나이는 정말 이도저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야.

 

 

요즘 나는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하는 생각만 하루에 몇 번씩 해.

근데 이건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일터에서의 특수성이 반영돼서이긴 하지만

 

무튼, 아. 정말 살 맛이 전혀 안 나!

 

 

여기에라도 쓰니 속이 시원하다.

또 이런 얘기 터놓을 곳도 없다 ㅎㅎ

 

***

 

나는 좋아하는 것들을 내 생활에서 자주 하려고 해왔어.

언어를 좋아했기 때문에

(지금은 솔직히 모르겠어. 지금은 솔직히 다 귀찮아)

언어를 가르치고 있고,

춤을 좋아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클래스도 가고 연습도 하려고 하고 있어.

 

근데 자주 그 모든 것들이 강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느껴지고,

외롭고 재미가 없어.

 

물론 나도 인생에 순수하게 감동도 받고 재미도 느끼고 살아.

예를 들어 책이 잘 읽힐 때가 있거든.

그럴 때 책을 읽으면서 그냥 영혼의 레벨에서 뭔가 감동을 받고 재미를 느껴.

 

그리고 이번주 초에 회사에서 나와서 회사 근처를 선선한 바람 맞으면서 걸었는데

그냥 혼자 되게 설레는 마음이 들기도 했어.

그 동네는 괜히 사람들이 사랑하는 게 아니다 이카면서

 

 

근데 그이후 회사에서 기분이 구리게 된 게 크겠지

그래서 그런지 책도 눈에 대기가 싫고 그냥 모든 게 짜증이 나고 너무 힘들고 억울했어.

알아, 또 그 시기가 온 거겠지.

 

나는 생리 전 2주간 기분이 진짜 좃같거든.

이 사이클도 진짜 지긋지긋해.

그치만 내가 이렇게 태어났으니, 그냥 그런 채로 사는 거야.

 

근데 진짜 하

너무 짜증이 나고 분노가 일어서 그냥 사라지고 싶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는 건

내 이 지긋지긋한 기분에도 불구하고 나는 매 글마다 희망적인 엔딩을 쓸 거고,

자연스럽게 내 생각을 긍정적인 곳에 가져다 놓으려 하기 위함이야.

 

내가 최근에 일, 춤, 튜터링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느낀 게

반복해서 계속하면 무조건 뭐든지 발전이 있고 의미가 있단 걸 깨달았거든.

그래서 나도 인터넷에 뭐라도 내 콘텐츠를 꾸준히 남길려고.

본질적으로는 나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꾸준히 남길려고.

 

콘텐츠라는 단어를 써서 말인데

나는 무슨 사이버 렉카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유튜브? 개 귀찮고 (보는 걸로 족하고)

그냥 나는 모든 게 다 귀찮거든. (온라인 플랫폼 SNS 예시도 하나밖에 못 들만큼)

 

그나마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건 그냥 진짜 배설하듯 글 쓰는 거.

 

근데 경험상 자연스럽게 자주하는 게 습관이 되더라고.

 

그리고 생각보다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걸 바로바로 하는 게 나한테 도움이 되더라고.

 

 

그래서 글을 매번 희망적인 생각들로 끝맺으면서 

계속 지속적으로 글을 업로드해보겠다 이 말이야.

 

그냥 난 이걸 믿으니까.

 

 

 

암튼 뭐, 인생이 정말 좃같지만! (요즘 내 인생, 성난사람들 1이 생각나.

2는 너무 기분이 요상 · 심란해져서 초반에 보다 말음.) 

그때그때 떠오르는 걸 행동으로 옮기면서 상황을 타파할 수 있다는 것도 믿어.

 

심지어 지금 이 글도

내가 이렇게 기분이 좃같다고 느끼지 않았더라면

이 글을 쓸만한 충분한 충동이 안 일었을 수도 있지.

 

***

 

요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빠니랑 서인영이야.

시원시원하고, 욕해주고, 그러면서 기준이 명확하고

 

나도 sibar 그냥 욕하고 누가 sibar 나를 좋아하든 말든 그렇게 살까봐 그냥

 

근데 솔직히 내 주변에는 욕 들을 사람은 없고

다 천사들이고

일 때문에 어거지로 얽혀있는 관계가 진짜 좃같다 이거야

 

으 진짜 분조장이 온다

(코르티솔 냄새 맡아짐 - 개임?)

 

 

그리고 조만간 한국 뜰지도 모르겠어

이래서는 한국에 있을 이유도 없고 의미도 없으니까

(그런데 한국은 이렇게 욕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미래가 좋을 수 있을까?)

 

나는 한국적인 성공에도 관심이 없고

잘 나가고 싶지도 않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샴페인 한 잔 하면서 살고 싶어

 

과시하고 싶지도 않고 유명해지고 싶지도 않고

남들 다 하는 거 따라하기도 싫고

 

오히려 한국 사회의 옥죔이, 경직된 분위기가 싫은데

 

그래서, 나는 나한테 맞는 곳에 찾아갈 거야.

 

 

 

그런데 이거 희망적인 엔딩 맞나? (나한테 맞는 곳에 찾아간다는 결론을 냈으니까

의도를 담은 메시지를 선언한 거니까 어쨌든 됐다)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나와의 대화를 하고 싶고

그냥 나한테 진심어린 편지를 쓰고 싶어 매일

 

 

희망적인 엔딩은 모르겠고

그냥 글 쓰면서 좀 감정 배설이 된 것 같아서 약간은 후련해졌으니까 된 것 같아

 

이만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