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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경험, 그리고 꿈
산다는 생각으로 살기로 했다. 요며칠간 그냥 머릿속에서 맑게 이런 게시가 내려왔고요며칠간은 계속 이 타임라인에 맞춰 의사결정을 했다. 머릿속의 많은 것이 알아서 정리되는 느낌.의사결정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졌다. 내가 3,4년만 더 산다고 하면 나는 지난한 것들을 버틸 필요가 없고,살 빼는 데도 집착할 필요가 없고,나를 고칠 필요도 없고 (자연스럽게 고칠 수 있는 것들은 고치겠지만)연애를 해야할 필요도, 체면을 생각할 필요도 없어진다.자기계발서를 광적으로 읽을 필요도, 댄스 클래스를 일부러 내 수준보다 많이 높은 수업을 듣고 꼭 복습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질 필요도 없어진다. 3-4년은 오롯이 내가 이 세계를 충분히 즐겨보고 가는 데 쓸 것이므로자기계발서보다는 유희적 경험을 주는 고전 소설, 에세이, 동..
어느샌가부터 서울에서 어른인 척 살면서내 얼굴에도 무표정과 무관심이 드리웠다.나혼자 밝은 눈빛으로 모든 게 궁금한 것처럼 주변을 둘러보다가는내가 막내 같고, 애새끼 같고, 뇌가 순수한 것이 들킬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그리고 다 비슷한 마스크를 띄운 사람들 속에서나만 상처받을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그런데, 일단 나도 그렇게 한다고 해서 내 ’순수함‘(내가 별로 안 좋아하지만, 어쨌든 내 특성인)이 가려지는 것은 아닐 것 같다.어차피 들통날 순수함이고 궁금증이라면그냥 let myself be 해도 되지 않을까?그리고 내가 그렇게 무표정한 얼굴을 하는 데 귀재가 되어서 결국 얻은 건 무표정한 인상이다.그래 어디에서나 웃으면서 돌아다닐 필욘 없지만나랑 맘이 맞고, 뭔가 바이브가 맞는다 싶은 곳에서는거기 있는..
어떻게 살을 빼야하는지 분명 알고 있는데회사를 매일 나가면서 (9-6는 아니지만 알바로 주중 매일 회사에 출근하면서)내 생각대로 먹는 게 도저히 안 된다는 걸 계속 체감했다. (셀리그먼의 개 실험 결과가 나한테 나타남. 학습된 무기력sss...) 그리고 퇴근 후 온라인 튜터링을 하는 나는수업을 하고 나면 당이 개 떨어져서 진짜 무섭도록 폭식을 했다. 그리고 점점 거대해져가는 내 모습에 나는 암담함 밖에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부처님오신날 대체휴무에도 불구하고 문을 연 동네 내과에서 마운자로 2.5mg 한 박스를 처방받았는데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이제 위고비, 마운자로를 많이 쓰니까소식좌를 위한 식당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아니면 그걸 열면 잘 되지 않을까? 양을 기존 1인분의 1..
돈 없고 기력 없는 29살의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천근만근한 몸으로 댄스 클래스를 듣고 집까지 걸어오면서 생각했다. 떠오른 건 두 가지다. 첫번째는,돈 없이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즐기는 거다. 뭐 돈 없으면 당연히 돈 없이 할 수 있는 걸 즐길 수밖에 없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돈이 없어서 원하는 걸 즐기지 못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고 진이 빠져하기보다는,예를 들어 도서관에서 재밌는 책을 위주로 빌려보며 --> 쾌락독서나의 현재에서 재미를 최대한 느끼는 것이다. 넷플릭스, 유튜브도 재밌지만 단점은 그것들은 보면서 뭔가 자꾸 입에 넣게 된다.그리고 넷플릭스 같은 경우는 너무나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아서(나도 모르게 그런것만 찾아보게 됨)술이나 보약에 의존하게 되는 거랑 크게 다를 바가 없..
안녕 오랜만이야나는 한국나이로 29살 먹은, 정말 평범하디 평범한 여자 사람이고, 요즘은 의욕도 재미도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어.인생의 고달픔을 한껏 느끼고 있는 중이랄까? 솔직히 인정하기 싫지만 요즘 아홉수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어.빛나는 사람들은 반짝반짝 빛나지만, 그렇지 않은 나같은 사람은, 이 나이는 정말 이도저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야. 요즘 나는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하는 생각만 하루에 몇 번씩 해.근데 이건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일터에서의 특수성이 반영돼서이긴 하지만 무튼, 아. 정말 살 맛이 전혀 안 나! 여기에라도 쓰니 속이 시원하다.또 이런 얘기 터놓을 곳도 없다 ㅎㅎ *** 나는 좋아하는 것들을 내 생활에서 자주 하려고 해왔어.언어를 좋아했기 ..
마카오 여행기인데 사실은 photo dump인 게시물 시작!생각보다 여행기를 자주 쓰러 오게 되어 기쁘다. 이번에 부모님과 함께 참좋은여행 2박 3일 패키지 투어를 다녀왔다. 인천공항 2터미널 체크인 후 4층 푸드코트 콘타이에서 족발덮밥을 시켜먹었다.존맛ㅋㅋㅋㅋ고기 크기에 받으러 갔을 때부터 놀랐다.왤케 제대로임? 싶었다 (긍정적) 콘타이 인천공항점 네이버지도콘타이인천국제공항제2여객터미널map.naver.com 마카오에서 대절된 버스를 타고 첫번째 여행지로 가면서 강 건널 때 창 밖으로 보인 풍경.저 Sands 호텔이 밤에 야경 빛날 때 보면 진짜 개멋있음 첫번째 여행지: 세인트 폴 성당 유적, 세나도 광장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벌써부터 느낌 좋음 소실되어 말그대로 앞면 밖에 안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