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심

사기업(외국계) 지원을 병행할 결심

by 8월 준 2023. 8. 17.

 

 

 

 

 

오늘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공기업 취준을 이대로 하면서 외국계 지원을 해보면 어떨까?

나에게서 오랜만에 이런 새로운 결심? 욕망?이 피어올라 기분이 꽤 신선하다.

 

나는 7월 초쯤부터 공기업 취준을 시작했다.

공기업 취준에서 정말 아기병아리 단계에 해당하는 한국사, 한국어, 컴활 1급 자격증 준비를 한 것이다.

물론 이 시험들의 준비 기간이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알 수 없음(!)(컴활 1급 실기의 경우 패스까지 걸리는 시간이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고 한다.)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준비는 아직 진행 중이다.

(그래도 행복하게도 한국사는 저번주에 시험을 보고 바로 1급 점수가 나왔고, 컴활 1급도 필기까지는 패스한 상태이다.)

 

이렇게 차근차근 시험들을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공부할 때 정말 울고 싶은 심정이 들었고, 공기업 준비에 올인하는 마음이 결코 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내 하루 공부 루틴이 서서히 체화되었고, (더 정확히 말하면 어떻게 하면 공부 루틴이 세워지는지 터득했다.)

헬스까지 하루 루틴에 추가하며

짧은 시간이지만 조금의 자신감이 채워진 상태이고,

얼마 전부터는 '건강한 야망'이 생긴 상태이다.

(원래 나는 기분부전과 우울증을 오래 앓아 어떤 장기적인 의지도, want도 없었었다.

하지만 최근부턴 '돈을 벌게되면 꾸준히 모아서 특정 수술을 할 거야', '올해 안에 특정 몸무게에 도달해야지' 하는

강박적이지 않으면서 선선한 바람같은 야망이 마음 속에 찾아왔다.

이게 내가 보낸 지난 두 달에 가장 감사한 부분이다.

약을 먹어도 생리 주기가 되면 돌아오고 돌아왔던 기분부전/우울증을 많이 호전시킨 방법은 다른 포스팅에 작성할 예정이다.)

 

어쨌든 마음의 회복기를 거치고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올려진 자신감과

원래부터 있었던 얼른 돈을 벌고 경제적 독립을 이루고싶다는 마음이 점점 합해져서

오늘의 생각에 이르게된 게 아닌가싶다.

 

 

내가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가지게 된 큰 이유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물론 세상의 모든 일이 같은 메커니즘으로 되지는 않겠지.

하지만 적어도 사기업 지원도

내가 자격증 준비를 했던 것처럼 거시적인 관점에서 정보와 해야할 일들을 조사하고

매일매일 할 수 있는만큼의 목표를 세워서 완수하고,

잘 안 되도 저녁에 운동으로 스트레스 풀고

이렇게 준비하다보면 성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주 일요일 한국어 시험이 끝나면 월요일부터 외국계 기업을 알아봐야겠다.

 

경제적, 외적, 정신적으로 탄탄한 여자가 되는 길을 나는 이미 걷기 시작했다.

꾸준히 지금처럼 묵묵히 잘 가보자 :)

 

 

 

 

 

반응형

'결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삐빅, 검증에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2) 202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