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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생각

콘텐츠 제작자로 살기 feat. 웹매거진

by 8월 준 2024.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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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아닌 콘텐츠 제작자로 살기

지금은 어느때보다 개인이 콘텐츠 제작자로 살기 쉬워진 시대다. 각종 플랫폼이 차고 넘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브런치, 팟캐스트 플랫폼들 등. 

이런 거센 개인 크리에이터의 시대에 저항도 해봤다. '내가 좋아하는 건 내 마음과 기억 속에만 있으면 돼' 라고 생각했던 거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 이런저런 분야를 기웃거리고, 취업과 직장생활도 겪어본 결과, 역시 사람은 자기만의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강한 깨달음이 왔다. 그걸 꾸준히 키워나가야 한다. 그래서 그 녀석이 (기특하게도) 밥 먹여줄 수 있도록. 

 

그리고 비록 처음에는 그 녀석이 돈이 되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걸 꾸준히 하며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

 

 

#내 콘텐츠는 웹매거진

그동안 많은 고민의 시간들이 있었다. 머릿속에 번쩍하고 떠오른 아이디어들도 몇 개 있었다. 그중에 하나가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웹매거진 제작'이다. 

 

나는 snack스러운 글이 좋다. 영상 매체도 아니고, 너무 진지하고 진중한 글도 아닌 가볍게 휙휙 읽을 수 있는 글. (물론 성격이 진지해 주제가 어느정도 진지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ㅋㅋㅋ)

하지만 잘 쓰여진 글은 아무리 쉽게 읽힌다고 해도 분명히 독자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는 바가 있다고 믿는다.

상큼하고 달달하지만 깊은 차의 맛이 숨어있는 잘 만든 밀크티처럼.

 

그래서 결론은! 나는 내가 만든 온라인 매거진에 칼럼을 쓰고, 그걸 주력 콘텐츠로 보유한 사람이 될 것이다.

이 글은 막상 쓰고보니 뭔가 그냥 평범한 일기처럼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앞으로 매일 1-2시간씩 투자하면서 이 블로그 디자인/레이아웃을 바꾸고, 다양한 주제에 관해 snack 같은 글을 쓸 거다.

사람들이 내 글을 보고 조금의 위안과 재미를 얻어갈 때까지.

 

(간단하게 매일 글을 남기면 되는 건데 칼럼 같은 글을 쓴다고 생각하니 이것도 뭔가 맘 속으로 미루게 됐다. 근데 결과물이 안 칼럼 같은 건 어떡할까 ㅎㅎ)

 

웹매거진 브랜드명과 로고. 생명력 있으면서도 우직한 녹색을 태마색으로 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친근한 매체가 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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