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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

스웨덴 여행기 (4) | 230921,22 스톡홀름 3일차 4일차

by 8월 준 2023. 11. 14.

 

 

 

잔말 않고 시작하는 스톡홀름 여행기 3일차 4일차.

 

 

원활한 장활동을 위해 전략적으로 매일 아침 사과를 먹었다,, 타코맛 샌드위치 과자도 궁금해서 사놔봤는데 결국 아침으로 먹게 되었당

 

아침에 오늘의 행선지로 향하면서 메트로에서 셀카봉으로 찍음.ㅋㅋㅋㅋ 누가봐도 여행자..

 

오늘의 행선지 가는 길

 

저기 첫번째 일정지가 보인다..!
이곳은 바로.. Stockholm Skyview!! 진짜 웅장했다. 실제로 보면 눈에 다 안 담길만큼 크다
10시 좀 넘어서 첫 운행을 시작하는데 그 때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스웨덴의 스벅 격(?) 카페 Espresso House에 왔다.
스카이뷰점 구글맵에 불친절하다고 평이 너무 안 좋아서 조금 걱정했는데 전혀 그런 거 없이 정말 프렌들리한 직원이 응대해줬다. 다만 라떼를 저렇게 두 줄기 흘러내리게.. 내려주었다 😂 무튼 저렇게 합쳐서 17000원.. 안녕~

 

스카이뷰 관람차를 타기 전에 영상 자료를 보여준다

 

그리고 드디어 스카이뷰 관람차 입성..! 두둥

 

여러 국가에서 온듯한 여행자 부부들과 친구들, 청소년 3명 등이 같이 탔었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조오금 암내..가 계속 났다..ㅠ 흑

(근데 여기뿐만 아니라 스웨덴 여행 하면서 지하철 등 밀폐된 공간 가면 계속 이 냄새가 났다 😂)

 

올라가는 모습..!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탁 트인 뷰

 

 

정상쯤 올라가자 사람들이 서로 사진을 부탁하기 시작했다. 나도 어떤 부부한테 사진 찍어준다고 하고 내 사진도 한 장 찍었다. 근데 너무 좁아서 구도가 안 나옴 ;;

 

 

 

 

 

시내쪽으로이동해서 다음 행선지를 Hop on Hop off 버스 타고 갈려고 기다렸다

 

여기서 주의! 

Hop On Hop Off 보트는 주말밖에 운행 안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2023년 9월 기준)

 

스톡홀름 부두 앞에서 ~ㅋㅋㅋ  열심히 내 사진 올리고 열심히 가리기.
셀카봉으로 사진 찍기 쉽지 않다.. 왜냐면 자꾸 수평이 안 맞기 때문. 내 얼굴보다 세상이 수평이 맞는지에 더 집중해가며 촬영해야 한다

 

여긴 Strandvägen쪽이었던 걸로 기억

Hop on Hop off 버스 타고 Vasa Museum 등 각종 박물관이 있는 유르고르덴으로 갈려다가 하도 안 와서 트램 타고 가기로 작전 변경!

 

📍Strandvägen
https://maps.app.goo.gl/nWRYBowfNWevH6Cw9

 

뮤지엄 동네로 왔다
풍경이 너무 좋았다 ㅜ

 

 

이 날 신은 검은색 고무신(?) 고무 재질 샌들은 뮤지엄 동네를 빠져나올 때쯤 '나를 주겨줘..' 하고 있었다. 왜냐면 뮤지엄들 사이를 이동하는 코스가 흙길이었기 때문에..

 

 

바사 뮤지엄 입구!

 

 

 

웅장한 바사호!
한국어 팜플렛이 있다! 한국어 음성 가이드도 있다. 스팟이 숫자로 지정되어 있고 각 스팟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실행시켜 해당 부분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근데 스팟 찾기가 좀 헷갈린다 ^^;
진짜 겁나 큼
장식도 엄청남

 

이건 바사호 내부에 있던 비싼 총들을 회수하기 위해 스웨덴과 핀란드인 다이버들이 사용한 다이빙 벨이라고 한다. 다이빙 벨을 사용하는 원리가 너무 신기했다

 

근데 박물관에 있던 당시에 몰랐던 사실을 지금 포스팅 쓰면서 찾아보면서 더 많이 아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

 

노르딕 국가 지형도인데 이제 거주 동물들이 귀엽게 함께 표현되어 있는 !
뭔가 전설의 동물(뱀 같기도 하고 용 같기도 한 것)이 배를 감싸 공격하려고 하고 있다..!

 

스톡홀름에서 박물관 하나만 가야한다면 바사 박물관을 갈 것 같다!

그만큼 대표성 있고 정보도 많은 공간!

 

📍Vasa Museum
https://maps.app.goo.gl/xJNqEPg9W7KeBcuH7

 

 

이건 Nordiska Museet 건물 뒤편에서 본 모습

 

노르딕 박물관 가면서 본 괴이한 핫도그 모형!!!!!

 

진짜 괴이하지 않나요? 밤에 길 가다가 발견하면 진짜 지릴.. 수도 있을 것 같음...

 

노르딕 박물관 도착. 노르딕 문화와 생활상에 대해 알 수 있다!
푸르스름 컴컴 조명에서 거울셀카 못참치 🐟

 

요기 들어가면 저런 동그란 스티커를 준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가슴팍에 붙였음)

외투를 벗고 shirt 위에 붙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이렇게 엄청 추운 나라+아무것도 없는 허허'빙'판 조합 너무 가슴 뛰게 함.

 

족보를 타고 올라가면 어느 나라의 어떤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나는 이런 추운 나라, 설국 이미지만 보면 진짜 기분이 이상해짐. 막 엄청 고양감도 느끼고.  이런 알 수 없는 감명이 나를 예전부터 스웨덴이라는 나라에 관심 갖게한 게 아니었을까?

아무 근거도 없어보이는 나의 스웨덴 사랑이 알고보면 유전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닐까? ㅋㅋㅋㅋ

 

 

 

 

리얼 곰털 바지.. 그리고 옆에 아노락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

 

여담이지만 아노락은 힙합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입는 스타일인줄만 알았는데 사실 이누이트족/북유럽 유목민들이 입었던 전통 방한복에서 유래한 거라고 한다. 이것도 처음 안 사실..!

 

북유럽 생활권의 전통적인 생활공간 모습. 넘나 코지하다. 저 조명에서 삐삐 롱스타킹 보면 감성 끝장일 것 같은...

 

여기는 세기별로 사용되었던 식기류를 전시해놓았던 공간에서 남긴 사진. 아스파라거스 그릇 너무 귀엽다..!!!
이거는 술을 담아먹는 그릇? 통?이라고 설명돼있었다. 너무 인상적이었어서 사진으로 담아올 수밖에 없었음 ㅋㅋㅋㅋㅋ

 

이거 해도 너무하게 stereotype에 꼭 들어맞지 않는가...

진짜 바이킹 민족이 이런 데다 술 담아서 부어라 마셔라 할 것 같은데 진짜 저 시기에 그 용도로 사용된 물품이라니 ㅋㅋㅋ

 

노르딕 뮤지엄에서 나와서 보였던 뷰. 진짜 동화 같았다.

 

 

It said: "The sea is calling Luffy, Luffy is calling us"

 

K25로 쌀국수 먹으러 갔는데 매장이 없어진듯하여 근처 태국음식점 옴.

 

분명 가격은 1인분 가격이었는데 여럿이서 나눠먹는 요리 양만큼이 나왔다.

근데 역시 태국 음식은 배신 안 함. 존맛.

 

배를 채우고 나와 다음 장소로 이동하며 담은 뷰. 아, 너무 그리운데...

 

포근한 핑크색의 건물

 

여기는 이동하다 거쳐간 Humlegården.

 

행복한 커플과 결혼 생활에 대한 환상은 없는데 저분들의 뒷모습은 보고 그냥 미소가 지어졌다. 

 

스웨덴 여행기 3탄(2일차)에 등장했던 왕의 정원 분수광장. 진짜 멋지고 예쁘고 여유로운데 사진에 다 안 담겼네...

 

기념품 샵에서 쇼핑하고 여기(Mr. Churros 감라스탄점) 츄러스가 맛있대서 사먹었는데 그냥 그랬다. 근데 남길 줄 알았는데 다 먹음 ㅋㅋㅋㅋ

 

이 날 츄러스 먹으면서 쇠데르말름 쪽으로 걸어갔고 2일차에 못 갔던 Mariaberget 전망대에서 스톡홀름 시내뷰를 보았다. 

 


 

 

 

 

담날 쇠데르말름 가기 전에 Central Station에 짐 맡겨놓으러 가는 트레인 위에서 만난 아기 Idun. 아기 웃는 게 진짜 예쁘고 상대를 기분 좋아지게 한다는 걸 이 날 이 아기를 보고 처음 알았다.

 

여긴 쇠데르말름 Saluhall 앞 광장. 환경 운동하는 사람들과 힙합 공연의 조화..

 

근데 여기서 스웨덴 사람들 단합 엄청 좋은 거 처음 알았음.

공연 끝나고 사회자가 뭐 같이 외쳐달라고 본인이 먼저 말하고 관중들이 함께 뭔갈 외치는데 엄청 우렁차고 united한 목소리였음...

환경 운동가들이 대부분이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샤이한 스웨덴 사람들의 이미지와 상반된 느낌이었다.

 

쇠데르말름의 어떤 거리

 

여긴 사람이 북적이고 힙했던 Lykke라는 카페!

 

뭔가 카페 자체는 문래 느낌이고 직원들은 성수 느낌..ㅋㅋㅋㅋㅋ

한국 카페들처럼 노트북 가지고 와서 작업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지하 공간은 약간 어둑하고 불그스름한 분위기인데 1층이랑은 다른 분위기로, 거기도 재미있어 보였다.

인상적이었던 건 한국 카페처럼 가방이나 노트북으로 자리 맡아놓고 잠시 자리 비운 흔적들도 많이 보였다는 것!

무튼 쇠데르말름에 가면 들러 볼 만한 카페로 추천한다

 

📍LYKKE
https://maps.app.goo.gl/EwqgqESEHJtgT6oUA

 

 

 

 

웁살라로 가기 위해 센트럴로 다시 왔다... 스톡홀름 떠나기 싫어서 벌써 슬퍼졌었다

 

🚅🚅🚅

 

웁살라 도착.

 

웁살라는 정말 조용하고...또 조용하고... 정말 대학 도시였다... (솔직히 조금 심심함,,)

밤늦게 시내 돌아다니는 친구들도 딱 봐도 대학생들이고

난 늙은이였음 ㅋㅋㅋㅋㅋ

어쨌든 시내로 다시 나갔을 땐 늦고 비 와서 결국 학교도 구경 못했다 ㅋㅋㅋㅋ

나처럼 짧은 여행(4박 5일)을 간다면 그냥 스톡홀름에 계속 있어도 될 것 같다 ㅋㅋㅋ 웁살라는.. 굳이..

 

그리고 Go City Pass 고시티 이용권을 살 예정이라면 2일 패스만 끊어서 가고싶은 곳 5~6곳 정도 가고 나머지는 그냥 하루에 한 두 곳씩 요금 내고 다니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그 정도만 해도 충분한 양의 볼 거리다(=볼 거리가 사실 엄청 많지 않다). 그리고 하루에 3곳 이상 둘러보기 쉽지 않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박물관이나 관광명소들이 10시에 열고 5시에 닫아서 이동시간과 식사 시간 제외하면 시간이 많이 남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나보다 더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일정을 잘 설계하는 사람은 참고하지 않아도 되는 조언이다 ^!^

 

 

 

내일 인턴 첫 출근을 앞두고 스웨덴이 또 너무 그리워져서 스웨덴 여행기를 정리하러 왔다.

결국 역시 이런 외부적 상황 때문에 총 4탄에 이르는 여행기를 드디어 마무리하게 됐다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출근하기 전에 여행기도 다 마무리하고.. 꽤나 의미가 있는 것 같기도..? ㅋㅋㅋ

스웨덴 여행을 마치고 옮겨간 런던의 여행기는 올릴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런던 인상이 꽤 많이 안 좋았다.)

회사 생활 하다가 여행 자체가 너무 그리워지면 올릴지도 모르겠다.

 

스웨덴에 다시 가는 그 날까지 열심히 살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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