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여행기 3편 나오는 게 이렇게 오래 걸릴 일인가!
내가 유튜브 같은 거 못하는 이유가 이렇게 밝혀지죠
이 사람은 정기적으로 뭔가를 한다는 게 뭔지 모릅니다 ..ㅎ
거의 한 달에 한 번 포스팅하는 나의 스웨덴 여행기..
그래도 10월이 가기 전에 3편이 나온 게 어디냐..
(무쟈게 낮은 나의 기준치)
어쨌든 잡설은 치우고 시작하겟슴
아 이 사람은 카페에 온 것이군뇨..!
오뎅가딴에 있는 폼엔 플로라에 왔다.
폼앤 플로라는 지점이 여러 개 있는 브런치 카페다!
잘 기억은 안 나는데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정보 수집하고 구글에서도 리뷰가 좋아서 가본 곳이다
오픈런 해도 가게 앞에 줄 서 있다는 무시무시한 리뷰를 보고 겁내면서 갔는데 거기는 쇠데르말름 점이었나 보다
다행히 내가 간 지점은 자리가 남아 있었다! (한 자리 남아있긴 했지만)
그리고 나온 나의 식사 메뉴!
몬가 여기 바쁘면서도 주문 받아주시는 분도 친절하게 메뉴 설명 잘해주시고 그래서 좋았다.
그리고 저 스크램블 에그가.. 미쳣슴.. 개 밥도둑 (??)
근데 더 미친 건 그 아래 식빵..
머 빵이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노.. 다 거기서 거기 아니노.. 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빵이 주식인 국가에서 정말 '다른' 빵을 경험해보지 않아서 그런다에 내 손목 발목 걸 수 있음.
또 신기한 건 내가 전엔 글루텐을 딱히 못 느껴봤고 '글루텐 프리? 뭐 그냥 한 개의 마케팅인가? 개념을 먹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 빵은 딱 먹는데 왠지 '글루텐 덩어리'스럽다는 생각이 딱 머리를 때리고 지나갔음.
아 빵나라들은 글루텐을 넣으면 확실하게 넣는구나. 이래서 글루텐 빼는 게 있는 거군하.
그게 무슨 맛인가 하면.. 엄청 부드럽고 쫠깃하고 좀 길티한 느낌?
쌀로 치면 굉-장히 리취rich한 찹쌀을 먹는 느낌이랄까??
무튼 여기 추천추천!
아 .. 정말 또 이렇게 아침을 시작하고 십따..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진 현실과의 괴리에 한낱 코리안 오디너리 취준생은 눈물을 흘린다)
📍Pom & Flora [Odengatan] https://maps.app.goo.gl/jxSibWapFV7Rknyi8 |
이건 공공도서관 내부 뷰.
진짜 너무 웅장하지 않은가?
이거 진짜 사진이 다 못 담는다.
진짜 직접 가서 보면 감탄이 나온다..
약간 책에 둘러 쌓여서.. 황홀경..
뭐 대충 그런 느낌?
정답: 왕궁 보러 가는 길이지요
왕궁 외부에 이렇게 카날스러운 게(?) 있다.
근데 물살에 상당히 세고 빠르다
만약에 취객 떨어지면 겁나 빨리 휩쓸려 내려갈듯..
왕궁 앞 광장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하기 때문에 시간 맞춰 모여든 사람들.
굉장히 관광지스러운 모습이었댱
여기는 ball room이었던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왕궁에서 가장 인상깊었다.
다른 데는 약간 다 그렇구나,, 머 사람 사는 데 이렇지.. 멋지네,,
이 정도였다면 여기는 약간 진짜 다른 문화가 딱 체험돼서
그리고 어렸을 때 봤던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도 생각나고륑..
조아따
왕궁을 나오니 오전과 다르게 날씨가 화창해졌다!
신나서 연신 찍어댐. 눈 부셔서 화면 보이지도 않는데
나는야 연쇄촬영마..!..!
📍Stortorget https://maps.app.goo.gl/4VuY6cSvkbAiJzr4A |
ㅋㅋ 나 혼자 셀카봉으로 (첫개시한 거 엄청 티내면서) 막 요리조리 사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백인 남자애가 그 성당 의자에 앉아있다가 나한테 와서는 사진 요청함 ㅋㅋㅋ
웃긴 건 막 혼자 사진 찍고 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진짜 엄숙하게 앉아서 폰 하다가
내가 아시안 여자애라 사진 잘 찍을 것 같았는지 ㅋㅋㅋㅋㅋ 이때다 싶어 요청하는 느낌이었음 ㅋㅋㅋ
무튼 그래서 열심히 찍어드렸음 ^^
ㅋㅋ 이거 어색하게 머임..ㅋㅋㅋㅋ 보조배터리를 저렇게 엉성하게 들고..ㅋㅋㅋㅋㅋ
아무리 어색 빼면 시체인 나라지만 ㅋㅋㅋㅋ 개웃기다
오렌지 착즙주스가.. 그 블로그도 그런 리뷰였긴 했는데.. 진짜 그냥 오렌지 맛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근데 또 너무 달았다 ㅜㅜ 그리고 사이드 선택 미스로 저 바닐라 크림 뿌려진 애도 엄청 달았음 ㅜㅜ 단단 조합이라니..
그리고 디저트에 달고 약간 씹으면 개인적으로 소름돋는 그런 과일이 들어있어서 조금 힘들었음..
그리고 내부에 파리가 개많았다.. 막 생과일이 쌓여있어서 그른가..
그리고 아래는 바로 노벨상 박물관 사진으로 이어짐~
📍The Science Fiction Bookstore https://maps.app.goo.gl/Yme52g5YpvLDXdrf6 |
예쁘고 잘생긴 북유럽 백인들이 알바하고 있었다.
그 모습도 되게 동화스러웠다.
그리고 그 중 계산을 담당해준 친절한 여자 직원에게 가게 히스토리를 물어봤고 1860년도??부터 이 비즈니스가 시작되었다는 설명을 들었다
위에는 친구들 줄 사탕 산 사진
근데 이 중 한 개도 친구들한테 아직 전달 안 된 게 웃김
사실 진짜 외스테르말름 쪽이 진짜 사람 미치게 하는 감성이 있는듯..
나는 개인적으로 그랬다
그 뭔가 사람이 적당히 있으면서도 골목도 넓직넓직하고 모던한 브랜드나 회사 건물들도 많았던 거 같고..
아 외스테르말름 또 갈래 ㅜㅜ
진짜 찍먹만 하고 나왔다
내부 딱 센터부분이랑 저 바이레도만 보고 나옴 🏃🏃
그리고 매우 성공한 밋볼과 와인 ♪
무엇보다 영국인 웨이터 쿠리수~씨가 너무 젠틀해서 퐁당 빠져부럿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사 끝나고 취해가지고 계산할 때 그분 이름 물어보면서 구글 맵에 한국어로 좋은 리뷰 남기겠다고~ 한국인 관광객 내가 유치해주겠다고~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재밌는 여행지에서의 추억이네 ..
쨌든 이 날 정말 영국 남자에 대한 환상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다음 행선지인 영국에 대한 기대가 넘나 커졌는데
실제 영국 가서는 이런 영국 젠틀보이 한 명도 못 만났다고 한다.
📍Bistro Bestick https://maps.app.goo.gl/JDEW4Fn1fXZov36B8 |
와. 드디어 2일차 포스팅을 다 썼다.
ㅁㅊㅋㅋㅋㅋㅋㅋ
진짜 길었네..
실은 아까 낮에 쓰다가 갑자기 주말에 이력서 넣은 곳에서 연락 와서 자소서 써내라그래서 쓰다 말았었다.
포스팅 거의 다 썼어서 조금 남았었는데도 방금 쓰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무튼 여행기를 지금 올리면서 신기한 건
기억이 다 증발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때보다 뭔가 위치 정보가 머릿속에서 정리가 돼서 어디가 어딘지,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했는지 더 잘 알겠다 ㅋㅋㅋㅋ
완전 신기하네. 한동안 시간을 주면 머리에서 익는 게 이런 건가보다..
(그러니까 업무 익숙해질 때까지 새 직장에서는 버텨 좀..ㅎ)
무튼 이거 쓰면서 스웨덴 리마인드 하니까 너무 좋네.
또 떠나고 싶다,,
근데 어쨌든 스웨덴은 무조건 다시 가니까
다음 편에서도 스웨덴 오지게 리마인드 하고 이제 직장생활 시작하면 스웨덴어 공부도 시작해야지!
이만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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