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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상해를 재방문한 여행자의 고즈넉한 상해 여행기 ··· 2편 💪 본문

여행기 ✈️

14년 만에 상해를 재방문한 여행자의 고즈넉한 상해 여행기 ··· 2편 💪

8월 준 2025. 11. 14. 08:24

 
 
 
好久不见!안녕하신가요
 
사실 그제도 포스팅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오랜만은 아니지만
상해 여행기 포스팅은 오랜만이기 때문에 '오랜만이에요'라고 중국어로 인사해보았어요.
 
요즘 본의 아니게(사실 맞음) 프리랜서 생활 비스무리한 걸 하고 있기 때문에
말하듯 저를 표현을 할 곳이 여기밖에 없어요.

= 말할 일이 없어요

그래서 I might go wild
or just be myself
 
 
각설하고 시작슨
 
 
 

브금과 함께 보시면 좀 더 재밌을 수 있어요 

클릭

 
 


 
 
둘째날은 조식을 길거리 지엔빙으로 시작했습니다.
길거리 지엔빙이요.

 煎饼 jiānbǐng - 한국어 발음으로 읽으면 전병인데
안에 햄이나 계란, 야채 조금 등을 넣고, 얇게 펴서 부친 밀가루 전에 말아 싸주는 음식입니다.

저는 '이렇게 될까봐 무서워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국에서 가져간 유산균을 챙겨먹었습니다.
친형제도 챙겨줬어요 아주 착하게.

 
지엔빙은 이렇게 생겼고요, 
길거리에서 사 드시면 보통 저렇게 비닐 봉지에 싸주세요 ㅋㅋㅎㅋ

 
길거리 지엔빙에 제가 겁을 먹은 이유..는 
위 영상에서 아주머니는 집게를 쓰셨는데
아저씨는 맨 손으로 모든 걸 하셔서.. 
 
그리고 육류나, 이미 만들어진 계란 후라이가 계속 상온에(상해는 우리나라보다 체감 3-4도 정도 높고 엄청 습해요)
그리고 바깥에 노출되어 있는 ..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혼자 여행 갔으면 안 먹었을 거 같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
친형제가 먹어야 한다고 그래서.. 먹었읍니다.
 
그래도 신기하게 상해에서 배탈 한 번도 안 났어요 ㅋㅋㅋㅋ
하늘이 도우심

 
지엔빙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둘이 오늘 먹컨디션 좋다며
몇 분 거리에 떨어져있던
德兴馆 déxīngguǎn 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진짜 갑자기

그리고 셩졘을 시켰고요
 
📍德兴馆 déxīngguǎn 더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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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육이 땡겨서 나름 2만 원 가까이 했던 이 돼지통살 조림을 시켰습니다.
켰어.
그리고 동파육이랑은 다르게 단맛이 1도 없어서(=짜기만 해서)
요리 퀄 자체는 좋았는데 다 먹기는 너무.. 포만감 느껴졌어요 ㅋㅋㅋㅋㅋㅋ
 
더씽관 나쁘진 않습니다.
나중에 듣기로는 친형제의 상해 친구들도 여기 괜찮다고 했대요.
 


 
恒基名人(영어이름: 헨더슨)이라고 하는 쇼핑센터 3층에 Koi Thé 영접하러 감..
📍Koi Thé  恒基名人점

꼭 여기 안 가셔도 돼요 지점 엄청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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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부터 1일 3밀크티/버블티 하겠다 하고
밀크티 브랜드 개 찾아보고 갔거덩요
 
진짜 리러럴리 아래처럼요..
 

아니 근데 왜 올리고 보니 다 차백도야?

 

 
무튼 근데 생각보다 많은 밀크티 브랜드를 뿌셔보진 못했으나
Koi Thé 진짜 개 맛있고 프레쉬했다고 합니다.
 
코이테 중국 브랜드 아닌데
하튼 중국 가면 꼭 드셔보세요.

헝지밍런 2층 코스프레 샵?? 흥미롭쓰해서 담음

 
 

 
그 다음에 친형제가 옛날옛적에 자주 방문했다고 한 外文书店 wàiwénshūdiàn (외국어서점) 방문해서 잠깐 깔짝스 구경했고요

크기가 크진 않아서 그냥 슥 보고 나왔어요
 

지역마다 숙제 따로있음 혹시? ≪상해숙제≫ 수학 과목


요거는 뒤이어서 간 上海书店 shànghǎishūdiàn 상해서점에서 발견했담.

作业 zuòyè = 숙제

상해서점 안에 있었던 카페. 뭔가 어떤 느낌을 줘서 찍었는데 그걸 못 담아서 .. 그냥 작게 올려놓습니다

 


 
뚜벅슨 뚜벅슨 걸어서 상해에서 첫!! 지하철 타러 갔습니다.
'한국이랑 똑같네' 이러면서도 신기해하면서 찍었어요.
 




지하철 타고 도착한 곳은 우캉루입니다!
요즘 핫하다는 우캉루 武康路+안푸루 安福路 조합을 탐방해보고자 갔구여
 
뭔가 상해 버전 연남동 같다는 느낌을 받았으요
 
📍우캉루 武康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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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람이 없었다면 참 고즈넉한 느낌이었을 것 같지만
한국이나 중국이나 이런 늑.김.좋.은 곳들은 사람이 언제나 항상 많죠?

 
우캉맨션 앞에서 동영상 한 바퀴만 쭉 둘러주고
서둘러 이동했습니다.
 
여기 앞에서 멋진 인스타 사진 건지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예 그럴 생각이 안 들던데요
하하
I can't stand the freakin 인파!!!! 

 
우캉루에 요런
거의 모든 모자에 귀가 달린 모자샵이 있었고여
여기 귀여워요 구경해보시는 거 추천

근데 이름은 몰라여.. 헤헤 
근데 보면 바로 아실 거예요.. 헤헤
 

 

어떤 가게에선가 나가는 길에 찍은 우캉루 길거리 모습

 
 
가로수가 플라타너스예요 🌳
상해는 가로수가 플라타너스 나무로 돼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게 너무 좋아요 ㅜㅜ
너무 분위기있고 뭔가 그냥 home 같아요 ㅎㅎㅎ
어렸을 때 봐서 그런가
 
나중에 꼭 상해에서 플라타너스 가로수변 집에 머물 거예요

 

 
글구 안푸루는 그 느낌을 제대로 담은 사진이 없는데
일단 지도에서 보면 우캉루 武康路=파란색 선 따라 쭉 걸어 올라가면
핑크색 선 도로가 안푸루 安福路거든요?
 
근데 딱 안푸루 당도하자마자 느낌이 싹- 바뀌면서
되게 성수스러워진달까?
뭔가 가게 엄청 많고
아디다스였나.. 아님 나이키 둘 중에 하나도 딱 정면에 크게 있고요
 
무튼 갠적으로는 우캉루 안푸루는 서울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바이브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음미다..

아마 제가 인파를 안 좋아하는 I여서 그럴 거예요.. 예예
그래도 5일 이상 장기 여행을 하신다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수도..

 
 

안푸루에서 빠져나오며..

 

강쥐 귀여워




안푸루까지 보고 나서 친형제는 약속을 갔기 때문에 빠빠2 하고
저는 그냥 정처 없이 걸어서 徐汇区 에 있는 iapm 몰을 갔어요
마침 하루종일 화장실을 못 가서 소변 마려워 진짜 죽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좌변기가 있을 것 같은 대따 큰 몰을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사진 출처: Baidu 지도

 
 
그리고 실제로 여기에 좌변기가 있는 크고 깨끗한 화장실이 있었어요!!!

상해의 복병이라면 화장실에 항상 좌변기가 있지 않고 오히려 냄새나는 푸세식인 곳이 훨 많다는 것..
안푸루 근처 KFC 화장실 갔는디 거기도 푸세식이어서 하루종일 못 싸게된..
 

 

📍Iapm 环贸iapm商场  ☞ 구세주 = 좌변기 화장실 제공자

 

百度地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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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pm 몰에서 떨리는 첫 알리페이 결제를 성공하였고요
여기 손님들한테 음료 서빙하면서 뭔가 막 설명해주는 체인인 것 같던데
저는 그냥 polite 하게 인사만 해주시고 주고 가셨어요 ㅎㅎ

피차 편하다~

 
근데 안푸루에서 빠져나올 때부터 항공사 무료제공 e심이 안 되기 시작해서 큰일났다 싶엇슨
👉 하지만 저 카페에서 아아 美式 시켜놓고 졸앗슨 (생리중이라 미친 피로감)
근데 바이두지도 보고 어떻게 어떻게 숙소 찾아가서 와이파이 쓰면서 유심사의 e심을 새로 사서 썼어요
 
중국 항공사 무료제공 e심 썼다 큰일 날 수 있으니
한국 사이트에서 맘 편하게 사서 쓰세요~
 

 
와파 쓰러 급하게 숙소 가는 와중에도 추억의 Parkson 백화점 百盛 있어서 안에까지 들어가본..
근데 어렸을 때 많이 간 곳은 지금 찾아보니 여기가 아니라 아마 闵行区 점이었을 거 같네요..

이제 알았다는 게 갠적으로 놀랍슨 ㅋㅋㅋ

어쨌든 여기 올겨울에 무신사 스탠다드가 입점한다고 함~

 
 

신기하다 한국의 인플루언스..
정말 격세지감..
14년 전에는 한인타운 빼고는 한국의 influence를 하나도 느낄 수가 없었고
지금처럼 한국어를 볼 수가 하나도 없었고등요..
세월 참 많이 흘렀다~
 


 
 

 
숙소에서 e심 구매하고 한숨 돌리고 다시 숙소 밖 나와서 뽈뽈거리기 시작했어요
저녁으로 혼자 小杨生煎 가서 국수랑 셩졘 사먹었는데 사진이 없네..해서 생각해보니 그냥 노멀한 맛이었어요..

하지만 아마도 상해에서 가장 유명한 셩졘 체인이니 잘하는 지점 가서 먹으면 맛있을 거예요..

 

느낌이 멋져서 찍은 黄浦区图书馆 황푸취도서관!

 

 
그다음 지하철 타고 제가 향한 행선지는 바로!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 闵行区 구베이 古北입니다

(1일차에 학교 투어 때매 잠깐 들렀다 저 혼자 다시 갔어요!)

 
혼자 지하철 타고 갔는데 진짜 얼마나 떨리고 감회가 새로웠는지 몰라요

아아 정녕 제가 14년 동안 그리워하던(진짜로 no cap) 상해 집동네에 다시 온 게 실화인가요 카면서

ㅎㅎ
 

자주 갔던 한국식료품점. 이름은 1004마트에서 Gmart로 바꼇슴

 

 
여긴 동네에서 맨날 가던 까르푸..가 있던 자리였는데 ㅜㅜ
쑤닝 쇼핑센터 苏宁购物로 이름이 바뀌고 내부가 거의 폐점하다시피 비어서 개인적으로 많이 슬프더라고요 ㅜㅜ
 

 
옛날 살았던 아파트 가는 길..
여기 그땐 개발중이었어서 밤에는 개 어둡고 조용했는데
세상에 태권도장이 들어왔어요..

맨오른쪽 간판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 가게..

 

 
그리고 완전 韩스러운 '자습실' - 독서실도 생겨서 2차 신기..
실제로 저기 창문에 붙어있는 광고 보면 다 한국어예요
 
당시에 구베이는 한국 사람과 일본 사람이 많이 사는 동네긴 했는데
이제는 한국 사람이 많이 빠져나갔다 들었거등요
근데 또 상가는 그때보다 훨씬 한국 비즈니스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신기했어요

 
제가 살았던 아파트에 도착해서 진짜 감동의 내적 눈물 한 바가지 흘리고..
저기 흰 고양이 친구한테 홀려서 츄르 헌납 엔딩 맞이하고.. (근데 애들한테 하나씩 다 줄려고 했는데 욕심쟁이 흰녀석이 혼자 3-4개 먹음;;)
 
예나 지금이나 저기 아파트는 고양이 참 많아요~ 
 
근데 여기 고양이들은 개 영리해서 진짜 적극적으로 간택합니다 
"나 책임져" 이러고
 
어렸을 때도 노란색 치즈냥이가(그것도 완전 3-4개월 아기 냥이가!!) 너무 적극적으로 대시해서 진짜 냥줍 각이었는데..
가족들의 극심한 반대로 못 주워갔어요..
흑흑
 


라오와이지에 가는 길 육교 view

 
그담엔 홍메이루 虹梅路 쪽으로 약간 올라가서
육교를 건넌 다음
 

 
이렇게 라오와이지에 老外街 라고 하는 곳을 갔어요!
여긴 어렸을 때 엄마랑 자주 햄버거 먹으러 간 곳인데 (blue frog 아시는 분 있나요? 🥺 개굴..)
약간 작은 이태원처럼 외국음식점, pub 같은 곳들이 모여있는 거리예요.
이태원이 town/neighborhood 라면 여기는 정말 딱 거리 하나라서 훨씬 더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느낌입니다

그래도 공공 화장실은 푸세식이에요

 
📍라오와이지에 老外街

 

百度地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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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으면 아무데도 못 가던 애기가 혼자 여길 와서 펍에서 맥주 시켜놓고 시간 보낸다는 것에 감탄?했던 시간..

 
이렇게 라이브 공연을 하는 펍이 몇 군데 있는데 여기가 딱 분위기 적절👌이었어요
 

 
🍻 맞다 참 기네스 맥주는 중국어로 吉尼斯 jínísī 라고 하니 흑맥 좋아하시는 분들은 외워두시면 도움될 것 같고요
 

 

시간 잘못 보고(폰 시계가 한국시간에서 조정이 안 됐음) 막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좋은 분위기를 뒤로한 채 서둘러 지하철 타러 가다가 지나친 뭔가 느좋이엇던 빌라 ..

 
 

 
 
요날 진짜 살면서 거의 처음으로 3만 보 넘겨본 거 같애요,,
근데 그렇게 지치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이건 다른 얘긴데 뭔가 음식도 기름져서 그런지 든든해서
먹고나면 다음 끼니에도 식욕 별로 없어서 결과적으로 식사량도 줄어서 더 오래 있으면 살 빠질듯
 
나 진짜 상해 체질. OMG

(자가공인 받았습니다)

 


 
 
 
이렇게 '고즈넉한 상해 여행기 by 8월 준' 시리즈 2편을 마칩니다!
재밌었거나 유익했길 바라며~
 
혹시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얼마든지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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