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21

증말 그지같은 체력이 따로 없어서 벌써 다 소진된 느낌.. 그래도 퇴사자는 행복하다! 이런 고생이라면 맨날도 할 수 있다! 일상을 여행처럼!

카페에서 읽고 쓰고 하는 삶이 내 일이 되기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일과 충만한 감정이 내 삶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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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에 왔더니 힙한 사람들이 많다.
투썸인데 다들 아이패드를 가져와서 각자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멋져라.. 나도 뭔가 쓸 거라도 가져올 걸 그랬다. 앞으로 태블릿을 들고 다녀야지. 언제 뭔가가 쓰고싶어질지 모른다.

이쪽으로 당분간 안 올 줄 알았는데 바로 와버렷고..
원밀 클래스 들으러 왔다. 영등포구청역에 책 보러 갔는데 빌린 책이 안 읽히는 책이었다. 그래서 인스타를 좀 보다가 어떤 댄서분한테 순식간에 반해버렸다. 그래서 내일로 당장 클래스를 예약해버렸다(그 분은 아님).
근데 바로 집에 가면 갑자기 너무 심심할 거 같아서 그냥 오늘로 바꿔버렸다!
오늘 듣는 수업은 내가 정말 사랑해마지않는 Yoojung Lee 선생님 수업! 진짜 오랜만에 또 마음 충만해질 것 같다.ㅎㅎㅎ

돈을 흥청망청 쓰면 안 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왕 퇴사했는데 하고싶은 거, 배우고 싶은 거 다 배워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역대급 대책 없다. 하루에 먹고싶은 거 한 끼는 밖에서 사 먹는 편인데 그것도 이제 못할지도..🥲 그리고 카페 가서 읽고 쓰는 게 낙이자 꿈이었는데 카페를 전처럼 마음껏 가기도 조만간 힘들어질 수도 있다..허허

하지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보리다이다. 진짜 내가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도전정신을 자극하고 돈과 연결될 수 있는 게 없을까….?

어쨌든 난 포기하지 않을 거야.
내가 주체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