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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생각

✈️에어차이나 경유비자 발급 필승법🔥

by 8월 준 2023. 11. 1.

 

 

 

※이 글은 2023년 9월 18일 베이징 수도공항 경유비자 발급 경험을 토대로 함을 밝힙니다.

 

 

베이징 수도 공항에서 감동적으로 경유비자 발급을 성공하고난지 약 한 달이 지난 지금 경유비자 발급법을 작성한다.

 

사실 어려울 건 없긴 한데 당시 출국 직전 경유비자 발급 후기를 찾아볼 때만 해도 비자 발급에 실패했다는 (당시) 최근 후기도 있었고,

경유비자를 꼭 받기 위해 수하물까지 찾으셨다는 후기도 있어 블로그장은 매우 걱정하며(손톱을 물어뜯으며...는 아니고 사실 물어뜯진 않았음. 공항이나 비행기같은 곳에서 손 입에 가져다 대지 맙시다 우리의 건강을 위하여ㅎㅎ) 베이징행 비행기에 올라탔고, 비행기 내에서도 줄곧 걱정과 초조함이 떠나지 않았으나, 결국 성공적으로 경유비자를 발급 받았다.

 

그 때의 몇 가지 팁과 후기를 정리해보겠다.

 

 


 

Step 1. 비행기에서 내리면 Temporary Transfer Visa 구역을 열심히 찾아간다. 

이 때 절대 Transfer Area로 가면 안 된다! (여기는 환승 대기 장소로, 여기로 한 번 들어가면 공항 밖으로 못 빠져 나간다고 한다.)
 

그러면 이렇게 Arrival Card를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Arrival Card를 먼저 작성하고 앞에 창구의 직원분께 가져가면 됨.

 

 

카드를 이렇게 작성하면 된다.

Address in China는 냅두고 작성 안 했었는데 직원분께 드리니 여기에 호텔 주소를 적어주셨다. 구글맵 보고 적으시면 될듯

 

-아래 Departure Card 부분도 작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Step 2. 직원에게 카드를 여권과 함께 전달한다.

이 때 보여줄 것: 

a. 비행기 티켓 (+전체 여행 일정 서류)  b. 호텔 바우처

 

경유비자를 발급받을 때 비행기 티켓만 확인하시긴 했는데 혹시 모르니 전체 일정 서류도 프린트해서 가져가는 것을 추천!

또 에어차이나에서 숙박 호텔 신청하면 이메일로 호텔 예약내역을 보내주는데 이걸 프린트해서 준비해간다.

 

+수하물은 찾지 않아도 됩니다. 카드 작성만 잘 하고 준비해간 서류만 잘 보여주시면 비자 발급 성공!!

 

이 스텝을 잘 통과하면 이런 감동적인 경유비자 스티커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Step 3. 간략한 입국 심사를 마치고, 중국 입국을 한다!

☞ 공항 밖으로 나오기 성공. 이제 한숨 돌려도 됨 ^!^

 

 

입국을 하고 Exit를 향해 나가면 에어차이나 고객문의 센터가 있다. 

(여기 위치 정보는 호텔 바우처 메일에서 함께 안내해줌)

여기서 'shuttle bus'를 외치면 바로 옆에 이 waiting area에서 기다리라고 안내해주며 호텔 이름이 적힌 명찰 목걸이를 줌.

(여기서 하나의 헤프닝: 직원이 내 말 듣지도 않고 나 길 물어보는 사람인줄 알고 다짜고짜 옆에 인포 센터로 가라그럼. 뭔가 영어 공포증이 있어서 그런 거 같음.. 여러분은 굴하지 말고 당차게 처음부터 'shuttle bus'를 외치세요!)

 

이내 담당 직원이 우리 무리를 이끌고 지하로 내려가서 호텔 밖 셔틀버스 오는 데로 데려가줌. 쫄래쫄래 따라가면 됩니다

 

에어차이나 환승호텔 셔틀버스 기다리는 곳

 


 

여담.

'셔틀버스 헤프닝'

: 이렇게 무사하게 모든 게 잘 끝나면 중국 여행이 아니다..!를 외치기라도 하듯 셔틀버스에서부터 신기한 헤프닝이 일어났다.

아니 이 셔틀버스가 20시간 남짓의 짧은 중국 방문기에서 화룡점정 헤프닝이 되어주었다.

 

무슨 일이었냐면, 이 셔틀버스가 말만 '셔틀버스'지 사실은 7인승 봉고차였다.

ㅋㅋㅋㅋㅋㅋㅋ

뭐 다른 호텔이나, 다른 시간대에 이동했다면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참고로 나는 오후 8-9시대에

Kaisheng Xingfeng 호텔이란 곳에 가는 일정이었다.

 

후.. 막 이게 엄청 상태가 후지고 다 떨어져나갈 것 같고 그런 차는 아니었지만 (그랬다면 진짜 따로 택시 타고 갔을 수도..)

중국에서 차량 앞 창문에 그 흔한 호텔 이름 써진 종이 한 장 안 달려있는 봉고차를 타고 어디를 이동한다는 게.. 굉장히 스릴 있고 무서운 이미지를 주었다 ㅋㅋㅋㅋㅋ

순간 '이거 인신매매 차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그래도 사람들이 다 의심 없이 타고, 뭔가 험악한 분위기는 아니었기에 나도 따라 탔는데

문제는 우린 기사님 포함 총 9사람이었고, 차는 7인승이었다는 거다.

그래서 나는 어떤 중국 아주머니와 한 좌석에 낑겨 타고, 다른 아저씨 한 분은 의자 사이 통로에 앉아 가셨다.

근데 이제 내가 그 통로에 엉덩이가 반쯤 나가있고, 아저씨는 그 통로에서 최대한 앞쪽에 붙어서 앉아서 가심.

 

차가 컨디션이 나쁘진 않았는데 그래도 자리가 안정적이지 않으니까 유독 덜컹거리게 느껴지고

안전벨트는 뭐 생각할 수도 없는 자리에 앉아있고 ㅋㅋㅋㅋ

승객은 그 와중에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많아서 기사님이랑 서로 엄청 열심히 얘기하면서 가심.. 다 일행인 줄 알았음 ㅋㅋㅋㅋㅋ

 

난 그 중국어 대화(그리고 그 애매한 자리) 사이에 낑겨서 말 한 마디도 안 하고 기사석 목받침 기둥만 진짜 열심히 잡고 감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잊을 수 없는 기억..

이러다 교통사고라도 나면 '아, 나는 타국에서 과다 탑승(?)으로 그냥 짤없이 가겠구나' 싶고

그래도 명색이 호텔 셔틀인데 안전 수칙이란 게 아예 안 지켜지고 있구나.. 싶었다.

 

그래도 다음날 아침 공항으로 이동하는 셔틀은 학원 버스같은 제대로(?) 버스였고

자리도 부족하지 않았다 ^!^

너무 걱정 마세요

(봉고 후기 다음에 할 말은 아닌 것 같지만)

 

 

 

+

베이징 카이셩 싱펑호텔 Kaisheng Xingfeng Hotel 北京凯盛兴丰国际酒店 후기

 

ᆞ호텔 주변에 뭐가 거의 아예 없다고 생각하면 됨. 편의점 없습니다. 중국 슈퍼마켓 超市 있는데 편의점 아니고 진짜 동네 슈퍼마켓 생각하면 됩니다..

ᆞ버블티 가게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없습니다.. (버블티 십더쿠로서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oh no... 15분, 20분 걸어가면 한 군데 있다는데 9시대만 해도 어.두.컴.컴 해서 걸어갈 엄두가 안 남. 왕푸징 이런 데는 한 시간 걸리는 거리임)

ᆞ조식은 6시대인가 무튼 되게 일찍 시작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중식 좋아하는 사람 기준 맛있습니다. 음식 종류도 꽤 다양해요-요리/음식 종류 최소 15가지는 되었음.

 

 

 


 

 

쓰고보니 정말 별 거 없는 경유비자 발급기..

그래도 중국 베이징 수도공항/에어차이나 경유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시다면 질문 남겨주세요

아는 선에서 열심히 답변해드리겠숨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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