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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자소서 두 단락 쓰면 사라지는 나의 집중력 오늘은 자소서 캠프 용 자소서 마감일이라 오전부터 자소서를 수정하기 시작했다. 아침부터 깡 라떼 드링킹을 했기에... 처음에는 술술 써지는듯 했고 내가 바라는 이 직무에 취뽀, 생각보다 어렵지 않겠는 걸? ('매 과제마다 그냥, 잘 하면 되잖아.' 이런 식으로 개 재수 없게 생각함) 이런 한 순간의 50000 방자한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내 역사 속에서 무수히 반복되었던 '카페인빨의 한 순간의 번뜩이는 집중력'에 지나지 않았고 두 단락을 쓰니 아무런 생각도 안 나고 뭐 과제를 잘 마무리해서 매듭을 지어버리겠다는 의지나, 끝을 계속 집중해서 생각하는, 건실하게? 목표를 그리는 전두엽의 선작용(?)도 조용히 사그라들어버리고 말았다. 문제는 이거다.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써야될 방향, 맥락 .. 2023. 1. 12.
드디어 다시 끄적여보는 인턴준비기 (이지만 사실 그냥 요즘 일상 하소연) 론나이 취준복이 터지는 요즘... 쉬엄쉬엄 할려고 했던 '쉬엄쉬엄 취준'은 그야말로 전설이 되었다. 정말 정신 없이, 그리고 믿기지 않게 생각보다 계절학기 성적도 잘 받고 (학교 성적으로 나오면 개판칠 수 있음 ㅎ) 믿기지 않게 어쨌든 졸업요건을 충족한 상태가 되고 봤더니 취업지원제도 지원을 할 날이 다가왔다. (그리고 오늘이 그 마지노선의 날.) 채용정보를 새롭게 보다 보니 너어무 정신이 없고 몇 시간 안 가는 내 집중력은 하루 정량을 다 하면 절대로 더 이상 그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기에 지원도 안 한 채로 어제 기준으로 D-1이 되었다. 근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제 학교 자소서 캠프 참가 권유 전화가 왔다. 근데 학교에서 내 취업관리 담당을 해주시는 분은 넘나 천사+스윗+일잘러이시기에 모르는 사.. 2023. 1. 11.
믿는 구석을 만들기 일상에서 자잘하게 일어나는 일들을 실수라고 여기지 않고 나중에 자책을 안 할 수 있는 방법은 우울증에서 벗어나서 반추가 줄도록 하는 것도 있겠지만 믿는 구석을 만드는 게 괜찮은 방법 아닐까? 운동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계속 운동 운동 하는 것 같지만 운동한 날 느낀 건 '난 오늘 운동을 했으니까 오늘 할 일을 다 한 멋진 사람이야.' 라는 느낌이었다. 그니까 '믿는 구석'이 있고 나의 정신적 본진?이 있으면 그게 무의식 중에 든든해서 다른 일들은 비교적 소소해지고 좀 틀려도 괜찮고 여하튼 다양한 variation을 허용하게 되는 것 같다는 나의 머릿속 잡이론..ㅎㅎ 오늘은 헬스장 문 닫아서 안 갔는데 내일은 아침에 또 운동 가서 나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와야겠다 (어느새 정체성 헬스인...ㅎ) 정체성.... 2023. 1. 1.
새로운 한 해가 하나도 기대되지 않는 마음… 새해가 어느새 다가왔고 생물학적 노화는 점점 진행되고 뭔가 전혀 기대되지 않는 내 마음~ 다들 새해 인사 스토리를 올리고 몇몇은 친구들이랑 모여서 새해를 축하하는데 나는 그러기도 귀찮다 이 쯤에서 올해의 결실을 한 번 되돌아보자면 음… 잘 생각이 안 난다 뭘 한 건 많은 거 같은데… 이렇게 내가 잘 하고 고생한 걸 다 까먹어버리는 나으 우울증.. 징하당 벽에 붙어있는 사진을 보니까 다시 생각났다 올해 잘한 건 그건 거 같아 혼자 여행 여러곳 가본 거 전주, 부산, 강릉 개강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 남은 방학을 허투로 쓸 수 없었던 나는 무기력한 몸을 이끌고 똥 체력을 이끌고도 부산, 강릉 이곳저곳을 다녔다 전주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그게 참 잘한 거 같아 그리고 개같이 고생했던 팀플!!로 얻었던 건 이런.. 2023. 1. 1.
괜찮은 사람 만나기 왜 이렇게 어려울ㄲr.. 나는 많은 걸 바라지 않는데 그냥 괜찮은 사람이 앞에 나타나주기만 하면 그 사람한테 바랄 게 없을 것 같은데 그 사람이 안 나타난다,, I can be nice I can be independent I can give what they want 그냥 나타나주란 말이야,, ㅎㅎ 왤케 한 마디 한 마디 쓸 때마다 흑역사 생성되는 것 같지... 쨋든간 우리는 무슨 관계든 될 수 있을 거니까 얼른 나타나길.. 내가 진짜 열심히 기다릴테니깐,, ㅎㅎ 2022. 12. 14.
오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오늘은 서투른 나여도, 멋진 모습도 많은 나니까 서투르고 긴장하고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 날에도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생각해주자. 진심으로. 네가 불안하고 긴장하고 이게 맞나 틀리나 싶은 건 그럴 때마다 안정적인 말들로 확신을 주는 존재가 지금은 우연히도 없기 때문이고 너는 세상을 살아가는 것과 너 자신에게 그렇게 확신의 말을 해주는 존재가 되는 것 둘 다 하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조금 힘든 거야.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둘 다 점점 더 나아지고 있잖아. 그러니까 긴장을 풀고 숨을 내쉬자. 괜찮으니까! 모든 일이 꽤 괜찮게 흘러갈 거고 너는 언제나 너의 의지대로 나아갈 수 있어. 괜찮아 Just keep breathing 이야 😌 2022. 10. 27.
내 템포에 맞춰 살기 나는 한국의 템포에 맞춰 살기가 어려운 사람들 중 하나다. 그래서 어차피 내가 따라가면 힘들 거 내 템포대로 살아보려고 하지만 자꾸 나도 모르게 세상의 기준, 모범 답안을 따라가려고 하고 뭔가 안 하면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긴 시간 나를 지켜봤을 때 결국 발현될 나의 재능이나 특성은 발현되게 돼있다는 생각을 한다. 예를 들어 화장을 좋아하고 잘하는 것(주관적), 옷을 선택하는 안목이 좋은 것(이것도 주관적 ㅎ), 전보다 많이 까다로워진 것 등등… 아 참 또 재밌는 게 하나 있다. 난 여름이 되면 특히 외향적이 된다. 내 성격은 계절 별로 차이가 꽤 심하다. 여름에는 사람한테 그야말로 오픈 마인드고 외로움도 많이 탄다. 근데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갑자기 내향형이 되면서 사람이 별로 안 그.. 2022. 10. 12.
내가 좋아하는 순간 -알람 맞춰놓고 하기 싫은 일 후다닥 시작했는데 어느새 알람이 울리고 그 일을 다 해냈을 때 -나가기 전 향수 뿌릴 때 -백화점에서 오일 시향지 나눠줘서 시향해볼 때 -새로 가본 카페가 마음에 들 때 -서점에서 이 책 저 책 조금씩 읽어볼 때 -독립영화 볼 때 -귀여운 동물 영상, 귀여운 아기들 길에서 볼 때 -너무 힘든 과제의 감을 잡았을 때 -컨디션 좋을 때 동네 걸을 때 -화장할 때 -잘 자고 오전에 지하철 타면서 음악 듣고 학교 갈 때 -집중이 잘 될 때 2022. 10. 6.
지금은 힘들어도 너는 결국에 너의 꿈을 이룰 거야 너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거고 네가 살고 싶은 곳에 살 거야 너에게 잘 맞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 생활할 거야 너의 주변엔 너랑 조금 더 맞고 통하는 사람들이 조금 더 늘어날 거고 너는 그들이랑 종종 즐거운 시간을 보낼 거야 너는 점점 더 너의 취향을 잘 알게 되고 네가 푹 빠져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즐기며 혼자서도 밀도 있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게 될 거야 너는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빠져들어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될 거야 너는 엄청난 성취감과 성장함을 느끼면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일할거야 그리고 밤이면 넌 아주 잘 잘거야 숙면을 취하고 매일매일 다음날을 위한 에너지를 충분히 얻을 거야 그 모든 환경을 네가 구축할 수 있어 지금도 이미 조금씩은 만들어나가고 있..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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